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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ife/후회없는 소비템

[내돈내산] 프리고 다이렉트 F7(10.4Ah) - 전동 킥보드

● 사게 된 계기

우리 집의 유일한 이동수단 오토바이.
점점 더 추워지는 한국 날씨와 기후 변화로 출퇴근은 오토바이만으론 힘들었다.
그래서 차를 구입하기로 결정!!

차는 날씨는 이겨냈지만, 주차장 문제는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짝꿍의 직장이 옮겨지며 생긴 문제...
주차장과 현장까지 들어가는 거리가 생각보다 먼 것이다.

 

걸어서 30분, 왕복 1시간 거리의 출퇴근 길을

종일 다리를 바삐 움직이며 일하는 짝꿍의 두 다리가 이겨내지 못할 게 뻔하다.

그래서 결정한 전동 킥보드!!

 

 

 

 

 

● 예전과 달라진 전동 킥보드의 시장

오토바이를 사기 전.

그때도 우리 둘 다 애매한 출퇴근 거리를 여러 이동수단을 거쳐 다녀야 해서 피곤했다.

 

짝꿍은 나보다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서(임신 아님) 여러모로 힘들어했다.

그 당시에 알아본 이동수단은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였다.

 

먼저 가볍게 끌고 다닐 전동 킥보드부터 알아봤는데

짝꿍의 몸무게는 100kg 내외.

이 몸무게를 견딜 전동 킥보드를 사려면 100~150만 원이었다.

 

그렇다면 전기 자전거는 얼마일까?

100~200만 원이었다.

 

뭔가 애~매해서 오토바이까지 알아보게 됐었는데...

300만 원에 보험까지 들 수 있고 출퇴근 길의 반 이상이 도로였기에 바로 구매했다.

 

그 이후로 우리 집 이동수단의 끝은 차인 줄 알았지... 😅

 

 

 

 

 

● 프리고 다이렉트 F7을 선택한 이유

고려사항이 생각보다 많았다.

여러 사이트를 뒤져가며(해외까지!!) 열심히 찾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깨달았다.

"우리는 전동 킥보드랑 초면"이다.

실제 타본 경험이 전무했고 입문용을 사기로 생각을 바꿨다.

 

우선 밖으로 나가 집 앞에 굴러다니는 공유 전동 킥보드를 탔고,

짝꿍의 무거운 육신(임신 아님)을 잘 견디기에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 고려 사항 >
1. 허용무게 120kg 이하
2. 접이식
3. 안장
4. 라이트

 

이걸 기준으로 찾아보니 예전보다 많은 제품이 나왔고,

그중에서 "프리고 다이렉트 F7"이 눈에 들어왔다.

 

위의 조건들을 충족하고도 이벤트로 프론트 강화 서스펜션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해 준다기에 냉큼 질렀다.

 

 

 

 

 

● 고려 사항을 자세하게!

1. 허용무게 120kg 이하

기준을 낮춘다고 했지 육신의 무게를 고려하지 않는다곤 안 했다.

 

요즘은 이 조건으로 찾으면 다양한 회사의 제품들을 알아볼 수 있다.

50만 원 이하면 우리가 원하는 조건으로 찾고도 남아서 이 금액으로 결정!

 


2. 접이식

차부터 구매해야 했는데 준중형~중형 정도를 구매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전동 킥보드를 접어서 트렁크에 보관해야 하는데

되도록 핸들이건 뭐건 다 접히는 쪽이 좋았다.

 

더불어 짝꿍은 기계치+귀차니즘이 강한 사람이라

무조건 단순하게 접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다.

 

이 제품은 그 조건이랑 딱 맞았는데 그 이유는...

상세 페이지 - 핸들 그립까지 폴딩된다는 내용

짝꿍은 귀찮으면 다 접어버리는 스타일이라

안 접어지는데도 접어버리는 스타일이다.

되도록 참사는 막고 싶어서 쉽게 접어지는 이 부분이 맘에 들었다.

(좌) 핸들 폴딩하는 장면                                                                  (우) 모든 걸 다 접어버린 상태

 

 

3. 안장

짝꿍은 전동 킥보드를 산다는 순간부터 살 때까지 안장 타령을 안 하는 날이 없었다.

하는 사람은 신나서 떠들지만 듣는 사람은 귀에 뭐라도 들어가 막히길 소원할 정도로 들어야 한다.

           내 짝꿍의 모습                                                                               그걸 듣는 내 모습

 

 

안장 타령을 시작한 날부터 칠성구를 찾으러 떠났다면 짝꿍의 안장 타령은 끝났을 텐데...

드래곤볼 - 칠성구

 

물론 안장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많았지만, 이걸 선택한 이유는 2가지다.

① 구매 페이지에서 한꺼번에 안장까지 구매할 수 있을 것

② 안장 설치가 쉽거나 설치 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이 제품의 상세 페이지를 보면서 매우 좋았던 게

읽다가 고객이 궁금할 것 같은 부분을 동영상으로 모두 설명해준다.

 

제품 상세 페이지 - 안장 접는 모습

 

안장 구매 후 설치는 셀프다.

사실 셀프는 물 떠오는 것 이외엔 다 어렵다.

 

그렇지만 여기 상세 페이지는 없는 게 없다.

안장 조립도 동영상으로 안내되어 있다.

상세 페이지 - 안장 조립 영상

 

다 조립한 후 깨달았지만,

구매 시기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하는지 영상보단 훨씬 쉬웠다.

 

처음엔 부품도 살짝 다르고 너무 영상과 똑같이 하려다 보니 조립이 잘 안 됐다.

톡톡 문의까지 넣어 상담받던 중 점심시간과 맞물려 상담원분과 애달픈 대화를 해야 했다.

 

조립하다 보니 유추할 수 있어서 나중엔 혼자서 조립 후

알아서 해결했다고 너무 질척거렸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4. 라이트

새벽 출근자인 짝꿍에게 어둠은 정말 위험한 존재다.

운전할 때도 애매한 시간엔 라이트를 켜는 게 상대도 나도 좋다는 걸 알고 있고,

안개나 미세 먼지 많은 날은 정말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위험하고 아찔하다.

 

그래서 오토바이 구매 후에도 안개등은 필수로 달았을 정도로 라이트가 중요하다.

 

원래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라 라이트는 추가로 달 생각이었는데

이 제품은 기본으로 달린 라이트가 완벽하다.

 

제품 상세 페이지 - 라이트(조명) 설명

짝꿍 말로는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이 뭐가 오는지 인지하고 있고,

자신도 상대방이 잘 보여서 멈출 때를 알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근데 왜 안장 타령은 멈추지 않았을까...?

 

 

 

 

 

● 약 한달간 사용 후기

실제로 타보니 매우 만족스럽다.

 

생활 반경이 늘어나는 것도 좋고, 간단히 장 보러 갈 때도 편리하고,

걸어 다니긴 애매한 출퇴근 거리도 커버해주면서,

실생활에 유용한 이 제품을 왜 인제야 샀을까 싶을 정도다.

 

내 소비템 베스트 3 안에 들 정도로 만족스럽다.

이 제품의 수명이 다해도 생활의 편의성을 위해 또 구매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집 인기순위 1위

 

 

 

 

 

●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입문용 전동 킥보드가 필요한 사람

- 운전면허 소지자

- 헬멧 쓰는 것에 거부감 없는 사람

- 간편한 이동 수단을 갖고 싶은 사람

- 내 다리보단 내 물건의 엔진으로 이동하고 싶은 사람

- 짧은 거릴 유용하게 이동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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